카테고리 없음 / / 2023. 10. 12. 00:51

중국, 호주인 언론인을 석방

반응형

중국에서 3년 넘게 구금되어온 언론인 쳉 레이(Cheng Lei)가 드디어 석방되어 호주로 돌아왔습니다. 호주 총리 앤서니 알바니스는 그녀의 석방을 환영하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48세의 쳉 레이는 2020년 8월 13일 중국 국영 영어 TV 방송국 CGTN에서 비즈니스 리포터로 일하다가 "국외에 국가 기밀을 불법적으로 제공했다" 는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그녀의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쳉 레이의 석방은 호주와 중국 간 긴장이 녹고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여겨집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두 나라 간의 냉담한 관계는 호주 수출품에 대한 중국의 금지 조치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지 조치는 최근에 해제되어 양국 간의 외교 교착상태가 천천히 풀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중국과 호주의 갈등

알바니스 총리는 쳉 레이가 가족과 재회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낸 후 호주로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그는 그녀가 이번 일을 통해 "중국의 법적 절차를 통해 종결되었다" 고 강조했으며, 그녀의 귀국을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쳉 레이는 호주 멜버른에서 자녀들과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석방된 직후 멜버른에서 그녀의 귀국을 기다리던 가족과 안도의 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구금 기간 국외에서 어떤 혐의에 처해있는지 알 수 없었고, 구금 중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녀는 구금된 지 6개월 동안 혐의 없이 독방에 감금되었으며, 지난 3월 중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그녀의 혐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중국이 국제적 협상 카드로 죄수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캐나다인 마이클 코프릭과 마이클 스페이버도 중국에 구금되어 있으며, 또 다른 호주인 양헝준 역시 국가 안보 혐의로 중국에 수용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쳉 레이의 석방은 미국, 캐나다, 호주와 같은 국제사회에 중국의 법적 절차와 인권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하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